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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 치열…전국 48개 도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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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 치열…전국 48개 도시 경쟁

충남 아산시, 전국교통망·경찰종합타운 강점 내세워 본격 시동

▲박경귀 아산시장이 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프레시안(장찬우 기자)

충남 아산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9일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대상 용지 공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제2중앙경찰학교는 연간 5000여 명의 신임 경찰이 1년 가까이 머물게 되는 교육시설이다.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는 이번 공모에 경찰인재개발원, 경찰대학, 수사연수원, 경찰병원(예정)이 위치한 경찰종합타운 일원을 후보지로 공모에 참여했다.

아산시는 고속도로·고속철도(KTX·SRT)·수도권 지하철, 현재 노선 연장이 검토 중인 GTX-C 등 뛰어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경찰대학·경찰인재개발원·수사연구원·경찰병원(예정) 등 경찰종합타운이 조성돼 있는 ‘대한민국 경찰의 메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성공해 아산시를 세계적인 경찰특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현재 경찰종합타운 일원은 58만2000평 규모의 폴리스 메디컬 도시 개발사업이 계획 중”이라면서 “제2중앙경찰학교까지 유치한다면 경찰기관을 중심으로 한 미니신도시 개발사업 역시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2중앙경찰학교 공모는 충남에서만 6개 도시, 전국적으로 48개 도시가 공모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경찰청은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3개 후보지를 선정하고, 10월 중 2차 평가(부지 실사, 지자체 면접)를 거쳐 최종 건립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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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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