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충남도당 창당대회가 8일 오후 3시 천안시 신불당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도당 창당대회에는 용혜인 대표를 비록한 당직자와 당원 50여명을 비롯해 이공휘 조국혁신당 충남도당위원장, 안장헌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 정한구 진보당 지방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용혜인 대표는 충남도당의 출발을 알리는 개회사를 통해 “사회 양극화와 기후위기를 넘어 미래를 여는 희망의 정치를 충남과 함께 해야 하는 소명이 있다”며 “충남도민과 함께하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초대 충남도당위원장은 이승석 최고위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 최고위원은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와 충남적정기술협동조합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당에서는 최고위원과 함께 사회적경제특위 위원장을 맡아 일했다.
이 도당위원장은 “충남 전역에 기본소득당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도록 하겠다”며 “다가올 지방선거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도당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기본소득당 충남 당원은 현재 1104명이다.
용 대표는 이날 도당 창당대회에 앞서 ‘왜, 지금, 기본소득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용 대표는 “더 이상 우리는 수출주도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소득재분배를 통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후무역체제의 등장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있다. 국가가 적극 대응해야 함에도 윤석열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과 첨단 기술혁명을 선도하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녹색전환과 디지털전환에 대규모 공공투자를 이끌어 내고 투자수익을 전 국민에게 기본소득으로 배당하는 공유부 배당형 기본소득 정책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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