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광주시와 도로 지반침하(싱크홀) 긴급 점검

6~13일 일주일간…광주, 최근 5년 싱크홀 104건 발생

▲경찰 마크ⓒ경찰청

광주광역시경찰청과 광주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는 6일 광주광역시와 협업으로 이날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도로 지반침하(싱크홀)에 대한 긴급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연희동 사고 등 싱크홀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관계기관과 협업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광주경찰청과 광주광역시는 과거 지반침하가 발생했던 장소를 중심으로 집중관리구역(용아로·사암로·제봉로·월드컵4강로·천지인로·월산로)을 선정하고 해당 구간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광주 최근 5년 도로침하 상황표ⓒ광주광역시청

광주경찰청에서는 용아로 등 집중관리구역 6개 노선에 대하여 포트홀, 싱크홀 유무 검사를 실시하고 광주광역시는 싱크홀 전조증상이 발견된 지역을 정밀조사 후 긴급복구조치를 실시한다.

아울러, 광주경찰청은 긴급점검 이후에도 과거(5년) 지반침하가 발생하였던 장소인 104개소를 전수조사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장소는 광주경찰청-시청 간 핫라인을 통해 정밀조사와 복구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광주시는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용역을 발주하고 사고취약지역 탐사를 통해 공동(空洞) 유·무를 확인 후, 가라앉을 위험도가 높은 구간에 유동성 채움재와 아스콘을 사용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께 운전 중 도로에 물샘이나 땅꺼짐 등을 발견하면 광주경찰(112)이나 광주시 빛고을콜센터(120)로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