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가 동별 특성을 활용해 독서‧소통‧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 북카페 '동네북네'가 주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5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문을 연 동네북네 1호점 홍도점을 시작으로 용운동, 대동, 효동, 가양1동 등 5곳에 북카페가 개관했다.
동네북네 북카페는 조용한 도서관 이미지를 벗어나 소통하고 여가 활동을 즐기는 공간으로, 주택가 밀집 지역‧도시재생 지역 등 이용 주민의 특성을 살려 각 동별 특색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최근 개관한 5호점 가양1동점은 동구국민체육센터 2층 유휴공간을 증축 공사해 복층구조를 살린 이색적인 공간 조성으로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
통창 뷰를 따라 조성된 독립적인 1인 공간은 휴식을 취하면서 동시에 독서를 할 수 있다.
1층에 있는 포켓룸은 아지트 역할을 하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꼽힌다. 또 플랜테리어를 이용한 동네북네 북카페 포토존은 푸릇푸릇한 싱그런 느낌을 가득 담고 있어 힐링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오는 2026년까지 산내동, 가양2동, 신인동 등에도 북카페를 추가 조성해 지역 밀착형 생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박희조 구청장은 "동네북네 북카페는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책을 접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마을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 특성을 활용한 특색있는 북카페 조성으로 동서 문화격차 해소는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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