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에 판매한 10대 고교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청소년보호법상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의 제작·배포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대구·경북지역 소재 고등학생 A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군은 최근 텔레그렘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건당 1000∼2000원에 판매하는 등 불법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해 30만~40만 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근친, 지인, 연예인 합성, 능욕판매'라는 광고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SNS 모니터링 과정에서 A군의 게시물을 발견하고 수사를 진행해 검거했다.
또한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군은 제작한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300여개를 추가로 발견한 뒤 압수조치 했다.
피해자들은 학생 10명과 교사 1명 등 11명으로, 대부분 A 군이 중학교 재학 시절 만난 지인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돈을 벌기 위해 온라인에서 딥페이크 제작법을 배워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의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구매한 이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며, A군에 대해서는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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