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탕정2 도시개발사업’ 보상이 10일부터 시작된다고 4일 밝혔다.
2020년 8월 지구지정 이후 약 4년 만에 이루어지는 보상으로 ‘탕정2 도시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보상에 이르기까지 탕정2지구에 편입된 이장단을 중심으로 구성된 주민대책위의 주도 하에 12차례에 걸친 보상협의회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감정평가와 관련한 3개월간의 주민집회 등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LH와 큰 충돌 없이 협의를 진행해 왔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지난달 29일 현금 대신 토지로 보상을 신청하는 제도인 대토보상계획을 공고했다.
2일부터는 토지 및 건물 등 소유자에게 협의보상 신청을 안내하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지난 2011년 일방적 신도시 해제와 2020년 또 한 번 구역에서 제외되는 아픔 속에서도 시 발전에 뜻을 같이해 주신 지역주민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개발지구와 취락마을이 조화를 이루는 전국 최고의 도시개발 모범사례를 만들고 명품 신도시를 조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역주민에게 보답하자”며 LH의 협조를 당부했다.
탕정2도시개발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중부권 최대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아산시 음봉면, 탕정면 일원에 주거·산업·연구 및 문화·여가 공간이 하나로 어우러진 융·복합 거점도시 조성을 통해 아산의 100년 발전을 이끌어갈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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