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산업생산 석달째 감소…소비 부진 관측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산업생산 석달째 감소…소비 부진 관측

7월 전산업생산, 광공업생산 급감으로 3개월째 마이너스

산업생산이 석달 연속 감소했다. 소비 부진도 확인됐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0.4% 감소한 112.7(2020년=100)이었다.

자동차 생산 부진으로 광공업 생산 급감

전산업생산은 5월(-0.8%)과 6월(-0.1%)에 이어 석달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전산업생산이 석달 연속 감소한 건 2022년 8~10월 이후 21개월 만이다.

부문별 생산 증감 현황을 나눠 보면, 7월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3.6% 감소했다. 지난 2022년 12월(-3.7%)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제조업 생산이 3.8% 줄어들면서 광공업 생산 감소 주요인이 됐다.

광업 생산은 2.1%, 전기 및 가스업 생산은 2.6%씩 각각 감소했다.

제조업 부문에서 특히 큰 폭의 생산 감소세가 나타난 업종은 자동차였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전월 대비 14.4% 줄어들었다.

자동차 부품업체의 파업 이슈 등이 자동차 생산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 생산량은 29만910대로 30만대를 밑돌았다.

반도체(-8.0%), 전자부품(-11.8%) 생산도 감소했다.

반면 통신 및 방송장비(48.8%), 의료정밀광학(9.2%) 생산은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정보통신(4.5%), 운수 및 창고(3.1%) 등에서 생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금융 및 보험(-1.3%), 숙박 및 음식점(-2.8%) 등에서는 생산 감소가 관측됐다.

▲7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소비도 위축했지만…설비투자는 증가

소비 위축도 관측됐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4월(-0.6%)과 5월(-0.2%) 위축 흐름을 보이다 6월(1.0%) 증가세로 돌아섰던 소매판매가 한달 만에 바로 꺾였다.

승용차와 가전제품, 가구 판매가 줄어들면서 내구재 판매가 전월 대비 2.3% 줄어들었다.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의복 판매 감소로 준내구재 판매 역시 2.1% 감소했다. 차량연료, 음식료품, 서적·문구 판매 감소로 인해 비내구재 판매도 1.6% 감소했다.

소매업태별 판매 현황을 보면 전월 대비로 백화점(3.2%), 대형마트(1.0%), 전문소매점(1.8%)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면세점(-0.8%), 슈퍼마켓(-0.8%), 편의점(-1.4%), 무점포소매(-5.6%)에서 판매가 감소했고,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판매는 6.6% 감소세를 보였다.

건축(0.9%) 공사실적은 늘었으나 토목(-8.9%) 공사실적이 줄어들면서 7월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 다만 건설수주는 토목(83.5%), 공장 및 창고 건축(7.7%) 등이 모두 증가해 1년 전보다 28.4% 증가했다.

생산과 소비 판매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0.1%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하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전월과 같았다.

▲부산항.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대희

독자 여러분의 제보는 소중합니다. eday@pressian.com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