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이 인천을 기반으로 삶 속에서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세계시민교육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평화와 공존 실천의 세계시민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상호문화 다양성을 바탕으로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비다문화 학생들의 통합교육을 위한 공립 국제학교인 ‘세계로국제학교’를 확대할 방침이다.
세계로국제학교는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받기에 필수교과 뿐만 아니라, 학생 맞춤형 프로젝트 중심의 선택교과가 다양하게 개설돼 외국어 교육 및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실천하는 ‘글로컬 세계시민교육’과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한 ‘모국어 학습 기회’ 제공, 학습한 외국어를 실천할 수 있는 ‘국제교류’ 참여, 1인 1문화예술 및 체육활동 등을 통한 ‘예체능교육’ 등의 교육과정이 중점 운영될 예정이다.
우선 내년도에 중학교 1·2학년이 개교하며, 연차적으로 학생을 충원해 2029년 고등학교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10월부터 선발이 시작되며, 다음 달 중 입학설명회가 열린다.
시교육청은 또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을 위해 인천 곳곳을 누비는 △인천바로알기 △인천섬에듀투어 등을 운영, 인천의 지역·역사·문화·산업 등을 테마로 한 102개 인천길 탐방을 운영한다.
특히 학생들이 수업 속에서 인천 곳곳을 탐방할 수 있도록 초3~4 사회교과연계 교재와 중학교 ‘인천바로알기’ 선택과목 개발 등을 통해 교육과정 속에서 인천을 깊게 이해하고 애정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인권교육’과 ‘학교로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도 펼친다.
2019년 제정된 ‘학교구성원 인권증진 조례’를 근거로 올해 현재 학교로 찾아가는 인권교육 1641개 학급과 노동인권교육 1541개 학급이 운영 중이며, 인권교육프로그램과 노동인권교육 표준 교안도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인천의 다양성과 개방성 및 포용성의 가치를 이해하고 지역의 문제를 발견·해결하며, 지구촌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