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에 힘 모은다

대전시·보훈복지의료공단, 화장실 신설 등 가구당 최대 3000만 원 지원

▲대전시와 보훈복지의료공단은 27일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전시

대전시가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해 주거환경 개선 지원에 나선다.

시는 27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예우 강화를 위한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국가유공자 중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추천하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국가유공자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지난 2009년부터 국가유공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화장실 신설,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전시 거주 국가유공자 203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화장실 신설과 같은 대규모 구조 개선의 경우 가구당 최대 3000만 원, 도배·벽지 등 소규모 시설 개선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해 최대한 수혜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지역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 주시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국가유공자는 2만4000여 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국가유공자 주거복지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