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지역 주 농작물인 마늘 ‘대사니’ 생산성 향상을 위해 우량종구가 공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마늘 종구 퇴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 문제 해결을 위해 자체 육성한 마늘 품종 ‘대사니’의 우량종구 3.3톤을 이달 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마늘 ‘대사니’ 우량종구 공급 협의회를 개최해 김녕·대정·제주고산농협에 4세대 종구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4세대 종구는 농업기술센터에서 3세대 재배해 생산한 원종이다.
종구를 공급받은 농협은 전문 생산 농가를 지정해 종구생산 매뉴얼에 따라 비배관리를 해야 한다. 농업기술원은 생육기간 중 월 1회 이상 현장 컨설팅 및 포장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사니’의 농가 보급 확대와 보급종 생산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종구생산 농가에 생산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산장려금은 농업기술센터로부터 4세대 종구를 공급받아 보급종 종구를 생산한 농협에 지원된다. 종구검사에 합격한 5세대 종구에 한해 2024년 마늘 1등급 수매가의 20%를 지급한다.
이를 통해 종구생산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함께 마늘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관우 농촌지도사는 “종구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재배관리 교육 및 현장 기술지원 등을 실시해 우량종구 생산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농가 보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