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의 특화작목인 '샤인머스캣 포도'가 지난 24일 캄보디아 수출길에 올랐다.
전남 함평군은 이번 '함평 포도' 수출이 홍콩,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캄보디아로 이어지는 4년에 걸쳐 이뤄진 성과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캄보디아 현지 물류센터인 Sreymom과의 계약에 따라 이뤄졌으며, 2025년 3월까지 총 5000㎏의 포도를 수출하게 된다.
이 포도는 평균 당도 17브릭스(Brix) 이상의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선별돼 캄보디아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함평군은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와 품질 관리를 위해 2020년부터 종합 농산물 수출단지를 조성해 왔다.
특히 최근 강화되고 있는 농약 잔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수준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제품 관리에 힘쓰고 있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국내 샤인머스캣 공급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농가 판로 개척이 절실하다"며 "함평 샤인머스캣 포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 판촉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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