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KAIST, AI 모빌리티 혁신 박차! 차세대 교통 솔루션 개발 착수

국내 최초 AI 교통 시뮬레이터로 무궤도 트램 실증, 미래 도시 교통 문제 해결 기대

▲ 23일 오후 2시 대전시와 KAIST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

대전시와 KA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년 소프트웨어 컴퓨팅산업 원천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23일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융합 교통 시뮬레이터를 개발하여, 대전시의 무궤도 트램 시범사업(2025년)과 2호선 트램 운영(2028년)에 적용할 시뮬레이션 및 효과 평가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대전의 도시문제를 해결할 실증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원활한 과제 수행을 위해 대전시와 KAIST는 연구 초기 단계부터 문제 정의와 기술 개발 방향 등을 공동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주관기관인 KAIST와 함께 한국교통연구원, 고려대학교, 대전교통공사 및 관련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하며, 대전시는 실증기관으로서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4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총 42개월간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68억 2천 5백만 원으로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대전시는 이번 연구가 무궤도 트램 시범사업과 2호선 트램 및 주변 도로망의 최적 운영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전시 교통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기술개발을 주관하는 여화수 KAIST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시뮬레이션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상용화하여 미래 도시 교통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시-KAIST 전략사업 연구센터 운영을 통해 두 기관의 협력체계가 강화되어, 최근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과제가 기술 개발의 성공뿐만 아니라 시와 연구단지 간 공동연구의 성공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