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업단지 내 입주 예정 기업의 절반 가량이 작년 말 현재 미착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만금개발청의 내부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새만금 SOC사업 적정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서에서 23일 확인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새만금국가산단(1권역)의 전체면적은 1850만㎡로 9개 공구로 나눠져 있으며 4개 공구는 매립 후 조성공사까지 대부분 완료되었으며 3개 공구가 현재 매립 진행 중이다.
산업단지의 분양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3년 말 현재 5개 공구가 분양공고 되었으며 입주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총 68개사로 부지면적 기준 395만7000㎡에 이른다.
68개 기업 중 26개사(38.2%)는 공장등록까지 마친 입주기업이며 나머지 42개사가 앞으로 들어오게 될 입주 예정 기업들에 해당한다.
입주 예정기업 42개사 중에서 약 절반(22개) 정도가 작년 말 현재 착공에 들어간 상태이며 나머지 20개 기업들도 대부분 설계와 착공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착공 20개 기업 중에서 19개 기업이 2022년에 입주계약을 체결한 기업이어서 대부분 설계와 착공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입주계약 서류를 기준으로 할 때 새만금산단 내 기업들의 예상 고용인원은 작년 말 현재 입주해 있는 26사가 1727명이며 앞으로 들어올 42개사가 9550명으로 총 1만1000여명에 육박했다.
보고서는 68개사 외에 입주계약 체결까지는 아니지만 최근 투자협약 체결을 마친 5개 기업이 더 존재한다며 이들 기업까지 포함한 73개사의 투자금액은 총 13조3565억원에 육박한다고 소개했다.
이 중에서 작년 말 현재 미착공한 기업 20개사의 투자금액만 6조2259억원이 달해 이들 기업의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경우 지역경제와 산업전반의 구조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