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진영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원(진보당, 동산·영등1)의 의정 각오는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이다.
누군들 하루라도 헛되이 보내겠느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손 의원의 지난 2년 의정활동의 성과는 발로 뛴 땀의 결정체이다.
익산시 사선거구인 동산동·영등1동을 지역구로 2022년 6월 제8회 지방선거에 출마해 의회에 입성하는 그는 '준비 없이 발언 없다'는 각오로 밤새 자료를 분석하고 공부한 후 시정질의를 하는 등 의회 안팎에서 '공부하는 시의원'으로 통한다.
5분 발언과 행정사무 감사, 시정질문, 조례 발의 등 작은 질문 하나라도 공력을 들여 최선을 다한다. 하루도 어영부영 보내지 않겠다는 각오는 그를 매일 격무 속으로 밀어 넣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익산시의회 주변에서 '10석 몫 하는 1석'이란 말이 나올 정도이다.
손진영 시의원의 힘은 '현장 확인'에서 나온다.
현장에 가도 영혼 없이 방문하면 100번이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어려운 이웃의 피를 토하는 심정에서 '역지사지'하며 현장의 절박함을 이해해야 '진정한 현장의정'이다.
지난 2년 동안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며 낮은 곳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약자의 입장에서 대안을 찾으려 노력한 손 의원의 활동은 '현장의정의 진수'를 보여줬다.
땀과 노동의 가치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손진영 의원이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지난 2년 동안 청취한 민원만 500여 건에 이른다.
말이 그렇지 365일에 2을 곱해 500으로 나누니 '사흘에 평균 두 건'의 민원을 청취하고 해결하기 위해 뜀박질한 셈이다. 주말과 공휴일 등을 제외하면 '하루 1건'의 민원을 풀기 위해 그야 말로 '남선북마(南船北馬)', 남으로 뛰고 북으로 달렸다.
이렇게 해서 정책화한 것이 임대형 개방주차장과 노상주차장 6개소 조성과 생활폐기물 거점 배출시설 5개소 설치, 장애인 이동권과 경사로 6개소 설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도시가스 1개소 설치, 골목길과 도로 포장 등 다수에 이른다.
날카로운 지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넘어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니 집행부도 뭐라 할 말이 궁박해질 수밖에 없다. 근로청소년 임대아파트 문제 지적이나 500만 나누심기의 허실을 짚어 집행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익산아이스팩재사용운동본부장과 익산시여성농민회 등 시민운동을 하다 지방의회에 입성한 손진영 의원은 "민원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다. 바로 주민의 목소리이다"며 "주민 의견에 응답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뛰는 것이 바로 지방의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의원 본연의 업무인 입법 활동을 소홀히 한 것은 결코 아니다.
'익산시 돌봄노동자 권리보장과 처우개선 조례'는 전북 최초의 통합적 돌봄조례로 처우개선위원회 설치에 따른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을 끌었다.
그가 대표발의 한 '익산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는 어린이와 취약계층에 단체급식의 체계적인 위생과 영양관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 '익산시 근로청소년 임대아파트 설치 운영 조례' 등 조례 제·개정만 6건에 달한다.
열심히 뛰었으면 잠시 쉬어 갈 만도 하지만 후반기 2년을 임하는 손 의원의 각오는 남 다르다.
손진영 의원은 "남은 2년도 '초심을 잃지 마라'는 주민들의 명령을 마음에 새기고 늘 주민과 동고동락하겠다"며 "주민들로부터 '손진영은 변함이 없고 다르다'는 칭찬을 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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