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진행중인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 용역'과 관련해 도민 의견수렴을 위한 2차 공청회가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20일 목포시에 따르면 용역 주관사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지평이 진행하는 2차 공청회는 1차 공청회에서 논의됐던 기본안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민 의견과 설립방식선정위원회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남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의 설립방식을 보다 구체화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용역사는 전남 의과대학 설립은 전 도민의 건강권과 관련된 지역 최대 현안으로, 다양한 도민 의견수렴을 위해 1차와 지역을 달리한 동부권, 서부권, 중부권으로 나눠 각각 진행한다.
고흥군에서 열릴 동부권 설명회는 오는 21일 고흥종합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개최되고, 서부권인 영암에서는 다음날인 22일 월출산 기찬랜드에 위치한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열린다. 중부권인 장성에서는 23일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청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이며 전남 의대 설립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난 1차 공청회에서 보여준 전남 서부권 지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는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이라는 염원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면서 "오는 8월말 설립방식선정위원회의 전남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방식이 결정되는 만큼 목포대학교․여러 지자체 등과 함께 이후 절차인 사전심사위원회, 평가심사위원회까지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나주, 목포, 순천에서 각각 열린 1차 공청회에는 총 1300여 명이 넘는 도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8일 목포에서 열린 공청회는 700여명이 참석해 ▲의료취약지에 1개 대학, 1개 병원 설립 ▲전남도 내 지역균형발전 고려 ▲정부 공식 의료 지표 기반 ▲2018년 교육부 용역 지표 활용 ▲대학 자체 부지 소유 여부 등 현실적인 비용 고려 ▲지역 의사 정주율 제고 방안 ▲전남도 지원규모 및 미추천지 지원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에 더욱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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