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영남 고속철도의 분기점인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역을 중심으로 인근 도로에 자율주행 관제센터와 도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하는 스마트플랫폼이 구축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해 익산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발굴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한 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사업에 돌입했다.
설계 용역을 통해 내년 3월까지 자율주행차량 운행·관리 계획과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센터·현장시스템 설계와 사업비 산출 등을 나설 계획이다.
익산시는 최근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으며 강영석 부시장과 자율주행 전문가를 비롯해 익산경찰서, 익산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자문과 제안에 나섰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선정됐다.
당시 공모 선정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36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94억원을 확보하고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을 구축한다.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사업'은 지정된 조건에서 운전자 없이 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익산역 인근 도로 교통 시설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관제센터와 도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익산시는 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자율협력주행을 위한 스마트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내 자율주행차량 실증 운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영석 익산시 부시장은 "자율주행은 미래 첨단교통의 핵심과제인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실증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율주행 기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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