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된 송활섭(무소속·대덕구2) 의원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2024년 7월2일자, 7월8일자 대전세종충청면>
이중호 윤리특위 위원장은 16일 열린 회의 결과에 대해 "송 의원에 대한 '제명' 또는 '30일 출석정지' 안건 투표를 진행해 위원 9명 중 6명이 제명, 3명이 30일 출석정지 의견을 내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윤리특위 결정에 대해 다른 의원들께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며 "이변이 없다면 본회의 첫 날 상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리특위의 결정은 대전시의회의 명예와 시민의 모범이 되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동료 의원의 부족한 점에 대해 같이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시민들께 사과했다.
송 의원에 대한 징계는 다음 달 열리는 본회의에서 송 의원을 제외한 재적 의원 21명 중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최종 확정된다.
한편 송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과정에서 지역구 후보 캠프에서 근무하던 30대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으며, 국민의힘 대전시당 윤리위원회에서 징계 절차에 착수하자 지난달 5일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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