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임실군이 2차에 걸쳐 추진한 벼 병해충 무인항공 공동방제가 농가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16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벼 병해충 공동방제 협의회를 통해 방제약제를 선정하고, 1차는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2차는 8월 5일부터 14일까지 무인항공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군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결 및 농가 영농비 절감 등을 위해 2015년부터 무인 항공방제를 추진했다.
그 결과 빠른 시간에 균일한 약제 살포가 가능하고 농약으로부터 농업인들의 건강도 보호할 수 있어 농가 만족도가 높다.
공동방제에는 관내 농가들로 구성된 5개 방제법인이 참여하고, 총 42대의 드론이 투입돼 방제법인별 각각 관할지역 방제를 담당했다.
이번 항공방제로 벼 출수 전 주요 병해충인 도열병, 흰잎마름병, 깨씨무늬병, 혹명나방 등 각종 병해충 예방 및 쌀 생산량 증수와 미질 향상을 위해 2차에는 영양제를 추가 지원하여 방제 효과를 극대화했다.
방제 면적은 1차 2380ha, 2차 2364ha로 총 4744ha를 방제했으며, 총사업비는 10억 원으로 30%는 군에서 30%는 지역농협에서 지원하고 농가는 40%만 부담했다.
심민 군수는 "작년에는 긴 장마로 방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해는 날씨가 좋아 적기 항공방제가 가능해 방제 효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촌 일손 및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고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해 농가소득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