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휴가 잊고' 기업들에게 직접 투자 제안

선진국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관광인프라 필요, 기업인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투자권유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휴가 기간에도 불구하고 동해안 지역에 대한 호텔과 리조트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지난 8일에는 서울에서 기업인과 만나 3시간이 넘는 회의를 통해 대규모 리조트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경상북도의 동해안과 백두대간에 대한 투자 기회도 소개했다.

10일에는 울진산불 복구 현장을 둘러본 후 영덕의 고래불해수욕장을 기업인과 함께 방문해 직접 관광 여건을 소개하며 투자 유치를 독려했다.

특히, ‘경북 수련원’ 건설 예정지인 고래불해수욕장을 점검하며 민간 투자로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사업은 원래 도청 직원 복지휴양시설로 계획되었으나,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민간투자 사업으로 전환되었다.

이철우 지사는 "관광휴양 인프라가 갖춰져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고래불해수욕장이 과거 60만 명이 방문하던 관광지였으나 최근에는 8만 명 수준으로 줄어든 만큼,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호텔과 리조트 건설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동해안 일원에 대한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하며 "민간 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 지방정부의 공동투자, 규제 완화, 민간의 과감한 투자의사 결정을 통해 경북 동해안을 대한민국의 대표 휴양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지난 8일부터 휴가 기간에도 불구하고 동해안 지역에 대한 호텔과 리조트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경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