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 용인특례시가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을 직접 찾아 벤치마킹에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을 포함한 용인특례시대표단은 8일 오전(현지 시각) 친환경 목조 건축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파리 올림픽 아쿠아틱 센터를 방문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돼 처인구 삼가동 19-1번지 일대 용인미르스타디움 임시주차장 부지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용인 반다비 체육센터’의 조성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지하 3층·지상 3층의 연면적 5만 2452㎡ 규모로 건립될 예정인 ‘반다비 체육센터’는 길이 50m에 10개 레인과 2000석 이상의 관람석을 갖추고 수중운동실과 다이빙 풀이 포함된 대한수영연맹 2급 공인 국제규격 수영장 등으로 계획됐다.
이에 따라 시 대표단은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파리 올림픽의 취지를 가장 잘 살린 경기장이자, 친환경 건축의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파리 올림픽 아쿠아틱 센터를 직접 둘러보며 여러 층의 목재를 압축한 대형 목재 패널로 건설된 시설과 냉난방·습도 조절 등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기술이 적용된 지붕, 빗물을 모아 수영장 물로 재사용하는 방식 등을 살폈다.
이 시장은 "반다비 체육센터를 신설할 때 환경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파리의 아쿠아틱 센터가 많은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용인 반다비 체육센터가 시설과 기능 등 모든 측면에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같은 날 OECD 대표부에서 최상대 대사와 만나 저출산 문제 등 OECD 소속 선진국들의 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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