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는 예산과 기금이 투입되는 각종 정책이나 사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그 결과를 시 예산에 반영하고 결산 때 평가하는 제도다.
시는 해당 제도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높은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사업 추진 동력을 높일 방침이다.
앞서 시는 제도 운용에 관한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월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또 지난달 한국환경공단이 시행하는 ‘지방재정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시범 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오는 11월까지 5개월 동안 예·결산서 작성 교육과 컨설팅 및 감축인지 결산서 작성 지침 마련 등을 지원받는다.
이처럼 시는 올 하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도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도 운용을 통해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고,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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