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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 궁동에 창업지원공간 'H-브릿지'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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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 궁동에 창업지원공간 'H-브릿지' 조성한다

하나은행과 스타트업파크에 총 3개 동 구축 협약…내년 초 2개 동 우선 개소 목표

▲이장우(오른쪽 세 번째) 대전시장과 이동열(왼쪽 세 번째) 하나은행 부행장 등이 5일 '대전 스타트업파크 H-브릿지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전시

대전시가 유성구 궁동 스타트업파크에 창업지원공간 'H-브릿지'를 조성한다.

시는 5일 하나은행과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 협력을 위한 '대전 스타트업파크 H-브릿지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H-브릿지' 건물은 총 3개 동으로 조성되며, 우선 내년 초 2개 동 개소를 목표로 추진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충남대 사이에 위치한 궁동 스타트업파크는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이 집약된 최적의 창업 클러스터로, 지난 2021년부터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신한금융, KT 등과 협업해 창업 공간을 구축해 오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대전팁스타운을 비롯해 D-브릿지 3개 동·신한스퀘어브릿지 3개 동·KT브릿지랩이 운영 중이며, 올해 12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스타트업파크 앵커건물이 완공되면 총 100여 개사, 500여 명이 궁동지역에서 창업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내년 초 하나은행의 H-브릿지까지 조성되면 약 15개의 스타트업이 스타트업파크에 추가로 둥지를 틀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H-브릿지 건물 매입·리모델링 등 공간 구축을 맡고, 시는 구축 후 시설 운영‧관리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입주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은 양 기관이 협력해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 내 창업기업들은 저렴한 임대료와 함께 다양한 멘토링과 교육 기회를 제공받고 스타트업파크 내 다른 창업자와 협업·상시적인 네트워킹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전의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H-브릿지 조성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창업 초기 단계에서 겪는 자금난과 공간 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나은행과 함께 대전지역 창업 생태계가 더욱 탄탄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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