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풀뿌리 자치 실현 기반인 '주민자치회'가 27개 전 동으로 확대 전환됐다고 18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치2동․신용동 주민자치회 발대식'을 끝으로 북구는 '27개 전 동 주민자치회 전환'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
주민자치회는 동 행정 자문 역할에만 한정되었던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와는 달리 행정사무 수탁 처리, 마을 의제 발굴․실현, 마을계획 수립․시행, 주민총회 주관 등 실질적인 주민 자치 활동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주민대표 기구로 풀뿌리 자치 실현을 위해 적극 확대가 필요한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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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북구는 지난 2013년 임동과 2016년 운암3동에 주민자치회 시범 운영을 시작하였고 이후 '민선 7기'부터 '주민자치회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 지난해까지 총 21개 동을 주민자치회로 전환했다.
이어 올해에는 주민자치회 전동 확대를 목표로 '광주형 주민자치회 사업' 공모에 주민자치회 전환이 되지 않은 동 전체를 신청해 보조금 '2억여 원'을 확보하였고 이달 주민자치회 발족을 모두 마치며 27개 전 동 주민자치회 전환 결실을 맺게 됐다.
주민자치회 전 동 확대 전환에 따라 북구는 올해부터 모든 동에서 주민자치회 중심으로 주민총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을 의제 발굴과 마을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되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진정한 주민 자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주민자치회 전 동 확대로 2024년은 북구 역사에 풀뿌리 주민 자치 기반 완성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다"며 "앞으로 주민 자치 실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주민자치회가 정착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열리는 오치2동․신용동 주민자치회 발대식은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난 6월 공개모집 등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주민자치회 위원과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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