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홍수기 동안 저수지 제한 수위를 75 ~ 85%로 정하고 저수지 수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장마 양상이 기습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저수율이 높은 경우 적은 강우에도 월류의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전남본부는 홍수기 이전인 6월 초부터 고강도 수위 관리를 계속해 오고 있다.
재난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수문 개방과 이동식 사이펀 설치 등의 저수지 수위 조절과 비상시 신속 대응을 위해 지자체와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전 지사가 배수장 작동 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저수지 제방 확인과 방수로 퇴적물 제거 여부 등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
각 지역별로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지속적인 예찰과 점검을 계속하며 위험상황 발생시 신속 대응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조영호 본부장은 "기후변화로 기습폭우와 같은 불가항력적인 상황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선제적이고 철저한 대비 태세로 집중호우 대응에 주력하는 한편 비상 상황 발생 시에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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