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후반기 4개 상임위원장 선출…행자위 정명국·복환위 이효성·산건위 송인석·교육위 이금선

오는 17일 5차 본회의서 운영위원장 선출 예정

▲대전시의회는 15일 제280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어 정명국 행정자치위원장, 이효성 복지환경위원장, 송인석 산업건설위원장, 이금선 교육위원장(왼쪽부터)을 각각 선출했다. ⓒ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가 제9대 후반기 상임위원장 구성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15일 제280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어 행정자치위원회·산업건설위원회·교육위원회·복지환경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단독 후보로 치러진 행정자치·산업건설·교육위원회 위원장 투표에서는 행자위원장에 정명국(국민의힘·동구3) 의원이 17표(무효 5표), 산건위원장에 송인석(국민의힘·동구1) 의원이 18표(무효 4표)로 선출됐다.

복지환경위원장은 이효성(국민의힘·대덕구1) 의원, 박종선(국민의힘·유성구1) 의원이 후보로 나서 재적 의원 22명 중 이 의원 12표, 박 의원 8표, 무효 2표로 이 의원이 당선됐다.

교육위원장은 이금선(국민의힘·유성구4) 의원에 대한 투표에서 찬성 11표, 무효 11표로 과반 득표에 실패해 2차 투표까지 가는 표결이 치러졌다.

박종선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재적 의원 21명으로 진행된 2차 투표에서 이 의원은 11표, 무효 10표로 가까스로 당선됐다.

정명국 행자위원장은 "전반기 동안 선배·동료의원에게 의정활동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후반기 2년 동안 힘이 닿는 데까지 동료 의원들과 합심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효성 복환위원장은 "훌륭한 사람은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 아닌 많은 것이 잘 지나가도록 마음을 열어두는 사람"이라며 "선배 동료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 폭넓게 배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석 산건위원장은 "백마디 말보다 모두가 함께하는 산건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금은 화합해야 할 시기인 만큼 새롭게 시작하는 시의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금선 교육위원장은 "11표의 징크스를 깨진 못했다"면서도 "정견발표서 약속한 것들을 지키고 의정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위원장 선거 후 각 상임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용기(국민의힘·대덕구3) 의원,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에 이한영(국민의힘·서구6)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선광(국민의힘·중구2) 의원,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에 민경배(국민의힘 중구3)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시의회는 오는 17일 제5차 본회의를 열어 운영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며, 16일과 18일 상임위원회를 각각 열어 하반기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일반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