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AI를 도입해 돌봄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순천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6월 말 기준 5만1815명, 시 전체 인구 대비 18.7%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시는 특화사업으로 노인들의 품위 유지를 위해 80세 이상 1만3762명에게 연 12만원의 건강바우처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바우처는 지역 내 목욕 및 이·미용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순천형 어르신돌봄 추진으로 순천형 AI반려로봇을 250명에게 보급해 실시간 스마트 모니터링 및 신속대응이 가능한 돌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독거 노인들의 고립감 해소, 건강, 생활, 안전 등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용당·동부·남부 3개 노인복지관에서는 노인들이 어학, 정보화, 건강관리, 전통문화, 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65세 이상 남성들을 대상으로 스스로 건강한 밥상을 준비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 관리를 하실 수 있도록 '좋은 건강 아버지 요리 교실'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시는 서면 선평리에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순천시 북부 노인복지타운'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복지타운은 치매요양시설과 노인복지관을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치매노인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노인 여가문화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100세 시대에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