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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각 침하' 유등교 임시가교 설치 방안 등 면밀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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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각 침하' 유등교 임시가교 설치 방안 등 면밀히 검토"

대전시, 전문가 진단 통해 구교 전면 철거 또는 보수·보강 결정 계획…시내버스 우회·교차로 T자형 변경 등 교통대책도 추진

▲이장우 대전시장이 12일 시청 기자실에서 유등교 침하에 따른 보수·보강과 교통 대책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프레시안(박정하)

집중호우로 교량 상부 슬래브 일부가 내려앉아 통행이 전면 통제된 대전 유등천 유등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시작된 가운데 교량 전면 철거 또는 보수·보강 방안 마련이 추진된다.

시는 폭우로 인해 유등교 상판 하류측 구교 40㎝, 상류측 신교 20㎝가 침하된 것으로 파악했으며, 교각 하부 세굴(강물 등에 의해 패이는 현상)로 상판이 침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신교의 경우 정밀안전진단에만 1개월가량 걸리고 보수·보강은 12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구교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과 병행해 철거 후 재가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최소 3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12일 유등교 침하에 따른 교통대책과 보수·보강 방안 등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교통대책으로는 시내버스 우회 노선과 교차로·교통신호를 변경할 계획이다.

유등교를 지나는 총 20개 버스 노선 109대는 우회 운행을 시작했다. 외곽노선 11개·급행 1개·도시형 7개·계룡 노선 1개로 태평교와 도마교로 우회하며 미운행 구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교량 상부 슬래브 일부가 내려앉은 대전 유등교 ⓒ대전시

유등교 교차로는 4지형에서 3지형(T자형)으로 변경한다. 기존 계백로 편도 4차로 구간 내 1차로는 유턴, 2차로는 좌회전 전용, 3·4·5차로는 각각 우회전차로 운영하고 유등천동로 구간 직진, 좌회전 금지 해제를 적용해 차량 소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교차로 형태 변경은 안전표지(29개), 노면표시(300㎡), 교통신호시설(1식) 설치를 위해 이날 공사에 착수해 오는 13일부터 적용된다.

또 중앙선 절선, 유턴차로 확보 등 안전표지·노면표시 등 전반적인 교통안전시설을 변경하고 내비게이션·가변정보판(VMS)·교통정보센터와 버스운송조합 홈페이지에 우회경로 안내, BIT(정류장안내단말기) 등으로 버스 우회 정보를 제공 중이다.

최종문 교통국장은 "유등교 전면통제에 따라 시민 교통불편이 우려되는 만큼 시가 제공하는 우회경로를 확인하여 안전 운행을 당부드린다"며 "우회도로 통행량 변화를 지속 모니터링해 원활한 교통흐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교량 침하에 따른 대책을 면밀히 검토해 다음 주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장마가 끝나는 대로 임시 가교를 설치하는 방안 등을 철저히 검토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전문가 진단을 통해 유등교 전면 철거 또는 보수·보강 여부 등을 결정해 다음 주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문 대전시 교통국장이 12일 시청 기자실에서 유등교 침하에 따른 교통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박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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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정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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