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오는 19일까지 2주간 공공학교급식 식품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9일 군에 따르면 긴 장마와 무더위 등으로 인한 여름철 질병 발생 예방을 위해 위생 및 급식 관련 부서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 관내 식품납품업체 18개소에 대한 점검을 추진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해당 업종 위생적 취급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확인, 식품위생법 및 식품표시광고법 등 식품 관계 법령 전반에 관한 사항이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전북 지역 초·중·고교 24곳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1000명 넘게 발생한 가운데 이들 학교에 공통적으로 남품된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실시하게 됐다.
점검과 함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여름철 식중독 예방 6대수칙, 달걀 등 식재료 취급요령, 개인위생수칙 등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행정 지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도 실시한다.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종합병원 등 12개소에 대해 냉각탑수 및 냉온수 균검사와 수도시설 소독 및 청소방법 지도가 이뤄진다.
오는 12일까지는 어패류 취급업소에 대한 수족관수 비브리오균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관내 39개소가 대상으로 수족관 물을 채수해 비브리오균 검사와 함께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긴 장마와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식중독과 각종 감염병 발생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지속적인 점검과 홍보를 통해 군민건강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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