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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K리거, 성병 감염 사실 알면서도 여성과 성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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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K리거, 성병 감염 사실 알면서도 여성과 성관계

경찰 "고의성 인정된다"… 검찰 송치

K리그에서 뛰고 있는 현역 축구선수가 여성에게 성병을 옮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9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씨를 지난 5월 불구속 송치했다.

▲시흥경찰서 전경 ⓒ시흥경찰서

A씨는 성병의 일종인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여성 B씨와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B씨가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가 병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아는 상태에서 B씨와 성관계를 가진 만큼,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한편,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B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에 착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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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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