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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국민의힘 의원들에 인요한 "사람이 어떻게 참나? 언론이 야단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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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국민의힘 의원들에 인요한 "사람이 어떻게 참나? 언론이 야단맞아야"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자가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 때 조는 모습이 포착된 국민의힘 의원들을 두고 "사람이 어떻게 (졸음을) 참는가"라고 두둔했다.

인 후보는 4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의원들의 조는 모습을 보도한 언론을 두고 "야단맞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오늘 아침에 잤다"며 "새벽시간이라 아마 사진은 안 찍힌 것 같은데, 그런 것 유치하게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민전 의원 등은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같은 당 유상범 의원이 반대토론을 시작한 직후, 의자 등받이에 기댄 채 잠든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관련해서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수진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우리 당이 국민에게 호소하는 자리에서 너무 피곤해서 졸았다"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당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김민전 의원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전날에 비전발표회도 있고,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이 겹쳐 체력적으로 상당히 많이 힘든 상황이었다"며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민전 의원과 최수진 의원이 졸고 있다. ⓒ=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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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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