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28개 택지·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우기·폭염 대비 현장 안전점검을 벌여 84건을 적발해 시정 조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공사가 진행 중인 평택고덕 국제화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7개와 수원당수지구 등 공공주택지구 21개 등 총 28개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됐다.
점검은 사업시행자나 시공사가 1차 자체 점검을 시행한 후 점검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와 사업시행자 및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2차 점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점검내용은 △배수시설 설치 및 관리 상태 △절성토 구간 사면 불안정 여부 △수방 자재 및 장비 구비 현황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 여부 △호안시설 훼손으로 제방 누수 및 세굴 등 위험요인 조치 소홀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 여부 △냉음료 및 식염정(소금) 제공현황 등이다.
지적 사항 84건은 배수시설 관리 미흡 29건, 절·성토 구간 사면 보호조치 미흡 22건, 근로자 휴게공간 미 설치 6건, 기타 27건 등이다.
도는 택지 및 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자에게 지적사항 중 현장에서 조치 가능한 47건은 바로 조치하고, 나머지 즉시 조치가 불가능한 지적사항에 대하여는 지난달 말까지 응급조치 완료했다.
또 기상특보 발효 시 인력과 장비를 상시 대기해 도민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거듭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자연재난으로 택지·공공주택지구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안전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보다 안전한 공사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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