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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소식] 경기교육청, ‘학부모 공통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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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소식] 경기교육청, ‘학부모 공통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 시행

□ 업무 부담 경감으로 학교 본연의 교육활동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이달부터 학부모 공통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을 전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학교의 업무 부담을 감소시켜 본연의 역할인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그동안 도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에서 공문을 시행하면 학교 담당자가 내부 결재 후 학교 홈페이지 또는 학교(학부모) 알리미 앱 등을 통해 학부모에게 안내하면서 학교의 업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공문 발송 지연과 누락 등도 발생했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학부모에 대한 공통 가정통신문 발송은 학교를 거치지 않고 도교육청 또는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이뤄진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교육지원청별 시스템을 구축해 알리미 서비스와 연동하는 한편, 시스템이 완료된 교육지원청별로 순차 개통 및 시범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

학부모 공통 가정통신문이 일괄 발송되면서 각종 안내 사항을 학부모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으로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학령인구 변화 맞춘 병점지역 초·중학교 이전 재배치 추진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경기 화성시 병점지역의 초등학교 및 중학교 이전·재배치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병점지역 학령인구 변화에 따른 조치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최근 병점복합타운 및 능동 등 병점 남쪽 지역은 신규 공동주택 개발로 인해 초·중 학령인구가 증가하면서 학교 설립이 필요한 반면, 병점 원도심은 전체적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학교 신설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능동 지역 초등학생 500여 명이 통학버스를 통해 인근 학교로 원거리 통학하면서 통학 안전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중학교의 경우 병점 남측의 학생 증가로 인해 학군 중앙에 위치한 병점중에는 학생이 몰리는 반면, 병점 북측 진안중은 학생수가 적어져 매년 병점중 탈락자가 진안중으로 배정되는 등 지역 내 학교 불균형이 지속되는 형편이었다.

이에 따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최근 학생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화성벌말초’를 ‘(가칭)능동1초’ 부지로 신설 대체이전하고, ‘진안중’을 기존 화성벌말초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지난달 학부모 설명회와 지역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 이후 실시한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화성벌말초 59.5%와 진안중 54.2%가 찬성 의사를 밝히며 동의율 기준(과반수 이상 찬성)을 충족한 결과다.

이번 이전·재배치 계획이 담긴 ‘신설 대체이전안’은 오는 11월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에 상정될 예정으로, 통과될 경우 이전이 확정돼 화성벌말초는 2028년 3월 ‘(가칭)능동1초’ 부지로 이전 개교하고, 기존 화성벌말초는 1년간 리모델링을 거쳐 2029년 3월 ‘진안중’의 이전 개교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 진안중 이전 부지는 공유학교를 기본으로, 학부모와 지역주민 및 지자체 의견 등을 수렴해 문화시설·학습공간·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 구축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학교 재배치로 병점지역 내 초등학교·중학교가 적정하게 배치돼 학교 불균형 및 원거리 통학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출생율 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개발사업으로 인한 인구 증가·과밀학교 문제를 동시에 겪고 있는 지역에 대한 훌륭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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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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