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6.25를 맞아 100m 높이의 대형 태극기를 설치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평양시장이 발표하는 걸로 알았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27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평양의 주체사상탑 저렇게 높은 게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극우 대통령이 나오니 오세훈 시장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있는데 존재감이 없다"면서 "그러니 저렇게 평양시장을 벤치마킹해서 저런 조형물을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이 대통령 후보가 되고 싶으면 뉴욕시장, 도쿄도 지사를 벤치마킹해야지 이게 무슨 대한민국이 평양인가"라며 "국민도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려 한다면 "공론화시켜서 국민, 시민의 여론을, 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서 한다"며 "자다가 봉창 때리는 식으로, 저건 평양시장이 발표할 사항"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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