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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대중교통 시외버스 운영난 봉착…국가·지방자치단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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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대중교통 시외버스 운영난 봉착…국가·지방자치단체 나서야

운전자 교대 어려워 요일별 운행 및 결행 노선 속출…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동제한과 거리두기로 운수회사를 떠났던 운전직 승무원들이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는 진행되고 있지만 돌아오지 않고 있어 운전자 부족 현상을 맞고 있다. 보령공영종합터미널에서 출발 대기중인 시외버스 ⓒ프레시안(이상원)

코로나19 이후 대중교통인 시외버스 관련업계가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운송업계가 호소하고 있는 어려움은 코로나19 이후 운전직 승무원이 없어 차량을 운행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버스 이용객 수가 급감했다.

이로 인해 운송원가에 부담을 느낀 운송업체들이 운행횟수를 조정하자 운전직 승무원들이 전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운행이 중단됐던 노선의 재개를 위해 운송업계와 관계기관이 머리를 맞댔지만 운행할 차량과 승객은 존재하는데 운전직 승무원이 없다는데 문제가 생겼다.

한 운송업체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운전직 승무원의 부족과 노선 조정에 대해 관계기관과 회의를 거쳤지만 뚜렸한 해답이 없다. 운전직 승무원 모집 공고를 내도 떠난 운전자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업계의 애로를 전했다.

이같은 상황에 운송업체 A고속사는 운전자 부족으로 충남 보령과 서대전을 오가는 정기 노선버스의 운행을 화수목요일에는 운행을 중단하고, 금토일월요일에만 운행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었다.

또 다른 업체 B고속사도 교대 운전자가 없어 일부 노선 차량의 운행 횟수와 시간을 1∼2일 중단할 수 밖에 없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러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이용 승객의 몫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승객들의 항의는 애꿎게 해당지역의 터미널이 받는 상황이 됐다.

보령에서 대전 병원 진료예약을 하고 대전복합터미널 행을 이용하려던 한 승객은 “업계의 사정은 이해하나 버스 시간을 믿고 병원 진료 예약을 했는데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난감한 상황이 됐다”면서 “운전자들이 운송업계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운송업계나 관계당국이 나서야 할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충남도 교통관련 담당자는 "운수회사의 승무직 운전자 확보에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운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내 놓았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로 운전적 승무원의 수급이 어려운 가운데 최근 정부와 의료계의 현안에 따른 병원 진료자의 버스이용객 감소로 더욱더 경영수지에 압박을 받는 운송업계는 비수익 노선 조정에 나서야 하나 교통관련 당국의 대중교통 노선조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주말 수도권을 운행하는 차량의 운전자들이 도로의 정체로 인한 휴식시간 부족 등 운전자들의 근무환경 및 여건 등이 시외버스 승무를 기피하는 현상으로 나타나 운송업계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보여 이의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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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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