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채상병 외압' 의혹 관련해서 "이것이 대통령이 말한 법치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7월 19일, 채 해병이 순직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더 이상 부끄러운 나라는 되지 말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 사람의 격노로 모든 것이 꼬이고, 수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됐습니다' 오늘 청문회는 박정훈 대령의 저 한마디로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그래야 국회도 경제도 민생도 정상화될 수 있다"며 "그리고 무엇보다 대통령이 불행해지지 않을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순직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관련 입법청문회'에 출석한 박정훈 전 단장은 "절차대로, 법대로 규정되면 될 일을 한 사람의 격노로 이 모든 것이 꼬이고 엉망이 되고 수 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됐다"면서 "그 과정에 저렇게 많은 통화와 공모가 있었다는 것이 참담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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