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위군 윤복란 여사(61세,여)가 지난 14일 ‘제67회 보화상’ 효행상을 수상하며 받은 시상금80만 원 전액을 좋은 곳에 써달라며 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윤 여사는 복란씨는 결혼과 동시에 시조모와 시부모, 시동생과 함께 살며 특히 중풍과 치매로 거동이 불편한 시조모 병수발은 물론 가정살림과 농사일까지 병행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어려운 형편에 농사와 마을 품앗이를 하면서도 1남 1녀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웠고 현재는 시어머니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모시면서 마을부녀회장으로 봉사활동 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경로당 어르신들과 마을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김치․밑반찬 봉사, 점심과 저녁식사를 챙기는 등 헌신적 봉사활동으로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윤복란 여사는 “주위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 집안 어른 봉양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송구스럽고 참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머님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도 성심껏 모시며 살겠으며 이번에 받은 시상금은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윤복란 여사의 보화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수상의 기쁨을 어려운 이웃과 나눔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데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성금은 관내 어려운 분들께 잘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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