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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전주 정치권·전북자치도는 완주·전주 통합추진 즉각 중단하라”

완주군의회 통합 반대 결의문 만장일치 채택…8일 서명 완료 찬반논쟁 본격화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의회는 5일 전주시와 전주시 정치권, 전북특별자치도의 완주·전주 통합 추진과 관련, 즉각적인 중단과 함께 완주군을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 내 시·군의 균형발전에 힘을 쓸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완주·전주통합 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런 가운데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는 8일까지 완주군민 대상 통합찬성 서명작업을 마치고 금명간 완주군에 서명부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찬반논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제284회 완주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서남용 의장 등 의원들은 ▲전주시장과 전북특자도 도지사, 전주권 정치인들은 완주군민들의 갈등을 유발한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통합관련 공약 철회와 완주군민 앞에 사과할 것과 ▲통합이 완전히 배제된 완주·전주 상생협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완주군민 분열행위 즉각 중단 ▲완주군민 분열 조장하는 완주·전주 통합 결사반대 등 3개항을 결의했다.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프레시안

서 의장은 직접 대표발의를 통해 “완주군은 주민이 희망하는 완주시로써 더 큰 도약을 준비하며 전국 최고의 도농복합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런데도 이미 3차례의 통합불발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완주·전주 통합이라는 정책으로 완주군민을 분열시키고 있는 전주시장과 전주권 정치인들의 행보에 완주군민들은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서 의장은 “완주군과 전주시의 통합을 통해 통합시가 출범할 경우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타 시군의 인구가 집중되는 효과로 결국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이 아닌 인구소멸을 부추기는 꼴이 될 것이 자명함에도 이 같은 사실을 숨친 채 전북특별자치도 도민들에게 모두가 다 잘 수 있을 것이라는 망안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완주군의회

뿐만 아니라 그는 “지금까지 통합을 통해 고통받고 있는 지역이 훨씬 많은에도 10년전 통합한 청주·청원사례를 들며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청주와 청원 사례는 지형적 특징을 제외하고는 전혀 다른 사례이며 마산, 창원, 진해의 사례와 익산시, 여수시, 구미시, 여주시, 김천시, 포항시 등의 1995년 흡수통합에서의 단점이 극명하게 나타나는 사례는 모두 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서 의장은 “통합추진을 시도했으나 통합이 되지 않고 자력으로 성장한 사례로 수원과 화성, 오산, 의정부, 양주, 동두천 사례 등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며 “완주와 전주의 통합을 찬성하는 사람은 옳은 사람이고 반대하는 사람은 전북발전을 저해하는 악인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완주군민을 몰지각한 사람으로 몰라가고 있는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는 8일까지 완주군민 대상으로 완주·전주통합 서명작업을 받고 있는데 현재 서명인 수는 찬반투표 진행 기준인 1693명을 넘어 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주 중 서명부를 완주군에 제출하면 검증작업을 거친 후 전북특자도에 보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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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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