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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 문화관광벨트 조성 검토하자"…전문가포럼서 제기된 '새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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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 문화관광벨트 조성 검토하자"…전문가포럼서 제기된 '새 화두'

익산시 4일부터 국책사업 발굴 전문가포럼 가동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의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금마고도 지역, 보석테마파크와 조만간 들어설 글로벌 유통 코스트코 등을 하나로 묶어 '익산 왕궁 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하자는 제안이 전문가 포럼에서 제기됐다.

익산시는 4일 지역산업정책분과회의를 시작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2024 국책사업 발굴 전문가 포럼'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날 오전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이숙현 위원이 '익산 왕궁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제안해 현장토론으로 이어졌다.

▲익산시는 4일 지역산업정책분과회의를 시작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2024 국책사업 발굴 전문가 포럼'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익산시

이에 따르면 익산시 왕궁면과 금마면 일대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자연생태 △역사전통 △K-먹거리 등 4개 테마를 하나로 묶어 '왕궁 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할 경우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기대효과는 물론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 강화 등 사회·문화·환경적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잇는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금마고도 지역을 연결하고 익산 보석테마파크와 앞으로 들어설 코스트코를 하나로 묶으면 다른 지역이나 도시에서 보기 힘든 전통유산과 현대산업이 공존하는 문화관광벨트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제안서는 "이들 지역이 다양한 문화와 관광, 역사적·상업적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만 익산의 대표 문화관광지역으로 발전하기에는 연결성이 부족하다"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어떤 방법보다 코스트코 입점이 익산에 많은 외부인을 유입하는 좋은 조건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익산시가 개입하지 않는 지역의 관광개발이 자칫 난개발로 이어져 콘텐츠의 개연성이 없는 관광지로 전락할 수 있는 만큼 익산시와 전북도, 문체부, 기재부, 국토부 등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힘을 합쳐 강한 드라이브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논리이다.

이 경우 지역의 문화 보존과 전파는 물론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문화와 관광이 결합한 창의적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와 역사에 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적인 관광 인프라 구축도 장려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익산시는 이날 지역산업정책분과 포럼을 시작으로 5일에는 지역농업·농촌분과, 7일에는 지역공간정책분과, 11일에는 지역보건·복지분과 등의 회의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왕궁보석테마관광지 보석박물관 전경 ⓒ익산시

이번 포럼에는 전북연구원을 비롯해 공공기관 관계자, 대학교수 등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또 공공기관은 도내 산업지원 공공기관과 국토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등이다.

이들은 국정과제 및 부처별 주요사업과 연계한 신성장 동력사업을 모색하고, 신규 국가예산사업과 시정에 반영할 주요 정책을 발굴한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국책사업 발굴 전문가 포럼을 통해 전문가들과 함께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익산시만의 신성장 동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역동적이고 내실 있는 운영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할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국책사업 발굴 전문가 포럼을 통해 국립산재전문병원 건립사업과 나바위 성당 성지 문화체험관 건립사업 등 지역 현안을 국가예산사업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정책들을 발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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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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