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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채상병 특검법' 장외 여론전 나서

이재명 "尹, 국회 권능과 존재 부정" 조국 "尹, 스마트폰 제출해야"

더불어민주당이 1일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채상병특검법 관철을 주장하며 장외 여론전에 나섰다.

이날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만 싸우기는 힘들다"며 "안팎에서 함께 싸우겠다"고 장외 투쟁 이유를 밝혔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행정을 책임지고 국회는 입법을 책임진다"며 "그런데 대통령이 여당이 동의하지 않은 모든 법안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국회의 권능과 존재의 부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망설이지 않고 신속하게, 강력하게 국민이 준 권력을 행사할 것"이라며 "우리 앞에는 험로가 놓여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1일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최근 공수처에 외압이 가해지고 있다"며 "반드시 특검을 통과시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별도로 대통령실 인근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조국 대표는 "윤 대통령은 개인 스마트폰을 공수처에 제출해야 한다"며 "한동훈 씨처럼 스무 자리 비밀번호 만들지 말고, 비밀번호 풀어서 제출하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천라지망'이라는 말이 있다. 하늘과 땅의 그물은 성겨 보여도 결국 모든 걸 잡는다"며 "새로운 특검법이 천라지망이 돼 사고 책임자와 범인을 빠짐없이 옭아맬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에서 해병대 관계자와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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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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