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혁신당 조국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대통령의 저녁 초대'라는 이름의 만찬 형식 기자간담회에 대해 비판했다.
조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김치찌개와 계란말이 만드는 것 외 국정운영 능력은 없는 대통령과, 그 요리 능력을 찬양하며 대통령 앞에 공손히 접시를 내미는 기자들이 합작하여 보여준 희극적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대통령의 저녁 초대'라는 이름의 만찬 행사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직접 계란말이를 만들고 기자들에게 김치찌개를 배식했다. 윤 대통령이 배식하는 김치찌개 냄비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김치찌개 레시피'가 적혀 있는 팻말을 세워 놓았다.
윤 대통령은 당시 "제가 취임하면서부터 여러분한테 TV 예능 프로그램 때 선보인 계란말이와 김치찌개를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는데 2년이 지나도록 못 했었다"며 "양이 많아 제가 직접 (요리는) 못했고, 운영관한테 레시피를 적어줘 하라고 했으니 음식을 맛있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해당 레시피를 직접 홍보하기도 했고, '쇼츠' 영상을 만들어 "대통령실 앞마당의 화려한 변신(feat. 윤석열 셰프)이라는 제목으로 적극 홍보를 했다.
이 간담회에서 최근 정치권 주요 현안인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등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