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의지가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국내 최초로 세계적(글로벌) 도시연합인 '바이오필릭 시티(생명사랑 도시) 네트워크'의 회원 도시로 인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바이오필릭 시티는 2011년 버지니아대학교에서 시작된 도시프로젝트로 다양한 생명체와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모델을 말한다.
시는 부산을 시민이 살기 좋은 공원과 정원 속의 도시, 그리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 도시로 조성하고자 하는 의지와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증을 기념하기 위해 시는 기념행사로 이날 오후 2시 30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바이오필릭 시티(생명사랑 도시) 부산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행사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환영사, 바이오필릭 시티 개념 정립자이자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를 설립한 티모시 비틀리 버지니아대학교 도시·환경계획과 교수의 인증서 전달식과 초청 강연, 국내외 전문가 종합토론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종합토론회에서는 여러 분야의 명망 있는 해외·국내 전문가가 참석해 미래 녹색도시로 시가 나아갈 방향과 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라며 “이번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 가입과 국제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의 여러 파트너 도시와 선진사례를 공유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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