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공개적으로 검찰에 출두해 조사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26일 방송된 전국 9개 민방 공동대담에 출연해 "우리 국민들은 정말 정의 실현을 갈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민정수석 부활과 검찰 인사 등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그게 전부 다 저 김건희 여사 특검법하고도 관계가 있는 이슈들"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든 부인이든 장모든 누구든 우리나라 국민들만큼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우리 헌법 11조 1항의 원칙이 실현되는 게 정의라고 생각하는 국민들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주가조작이든 디올백이든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하겠다면 아니 대통령 영부인이라도 공개적으로 중앙지검에 출두해서 조사받고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그게 법 앞의 평등이고 그게 법치국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옛날에 문재인 정부 때 검찰총장하면서 조국 사태 수사할 때 모습이 그런 거 아니었나"라며 "그래서 저는 그런 점에 있어서 국민들을 좀 이렇게 시원하게 대통령 부부가 해주실 수 없나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여부와 관련해 "제가 이기냐 지냐를 떠나 제 출마가 국민의힘 변화에 도움이 되겠냐를 고민하고 있다"며 "제가 출마해 봐야 이 당은 아무 변화가 없겠다 싶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거니까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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