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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외국인근로자 전담 지원센터 개소

연간 4억원 투입해 장기 체류와 지역사회 융합 등 지원 실시

부산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 기관이 문을 연다.

부산시는 부산시노동자종합복지관 지하 1층에 '부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 부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부산시

부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지역 내 외국인근로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 지원기관이다. 시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이번에 개소한 센터는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가 운영을 맡으며 연간 4억원(국비 2억원, 시비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외국인노동자의 지역 장기 체류와 지역사회 융합을 돕는 노동관계 전문 상담, 한국어·산업안전 교육,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간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부산글로벌센터가 외국인근로자에게도 상담, 한국어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사업장과의 접근성 등으로 시설 이용에 다소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센터 개소로 ‘찾아가는 상담 및 한국어 교육’을 지원해 더 많은 외국인근로자가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에 출범한 부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의 여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거주 외국인근로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시는 앞으로도 지역 외국인근로자의 실질적인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부산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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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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