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30% 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률은 30.6%, 부정 평가 응답률은 66.6%로 나타났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직무 긍정률이 큰 변화 없이 30%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으로 '채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의혹' 등 부정성 요인을 정리하고, '지역 의료 체계', '저출생 대응', '부동산 정책 기조' 등의 정국 구상을 제시했으나 의미있는 여론 변화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최 선임연구원은 "특검 이슈는 윤 대통령의 '선수사 후특검' 등 법리적 절차적 당위와 관계없이 한동안 지지율 회복 난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 기업화 논란에 휩싸인 라인 사태 또한 눈 여겨볼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9~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40.6%, 국민의힘은 32.9%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4.5%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8%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12.5%, 개혁신당 4.1%, 새로운미래 2.1%, 진보당 0.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2.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2.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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