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오십천 주변 천전리 산책로 1㎞ 구간에 식재한 황금사철나무가 최근 황금 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금사철로도 불리는 황금사철나무는 ‘지혜롭고 변함없다’는 꽃말처럼 잎이 햇빛을 받으면 황금색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사계절 변함없이 황금빛의 따스함과 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또 기후 변화에 잘 적응해 이상기후가 잦아지는 최근의 상황에 적합하며 음지나 공해에도 강해 관리에도 좋다.
지역주민들이 일상에서 산책이나 걷기운동 등을 위해 자주 찾는 오십천은 강을 따라 왕벚나무, 이팝나무 등 주로 봄에 꽃이 피는 나무들이 많아 꽃이 지고 나면 다소 단조로웠다.
그러나 이번에 식재한 황금사철나무로 자연 친화적인 녹색 수변공간의 역할뿐만 아니라 사철 화사하고 이색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김원동 산림과장은 “동해안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는 지역의 이미지에 걸맞게 앞으로 오십천뿐만 아니라 시가지나 주요 진출입로 등에 다양한 나무를 식재해 사계절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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