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오는 7월부터 긴급돌봄이 가능한 '광양형 24시간 돌봄어린이집' 2개소(광양읍 권역 1, 중마동 권역 1)를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광양형 24시간 돌봄어린이집'은 갑작스러운 출장, 야근, 경조사 등으로 긴급 돌봄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설이다. 현행 보육정책인 아이돌봄서비스, 야간 연장 보육 등 보완·개선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추진하는 올해 신규시책사업이다.
돌봄서비스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6세 이하 취학 전 영유아이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아이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한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형 24시간 돌봄어린이집'은 위탁자를 공개 모집해 운영한다. 운영자 모집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며, 위탁운영을 원하는 개인이나 법인, 단체 등은 광양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기간 내 구비서류를 갖춰 광양시청 아동보육과 보육팀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5월 중 심사를 거쳐 운영 능력과 재정 능력 등 전문성을 갖춘 적합한 운영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위탁운영체는 오는 7월부터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및 시설관리 전반을 맡아 향후 3년간 운영하게 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형 24시간 돌봄어린이집'을 통해 젊은 층이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는 광양시만의 특화된 보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출산율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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