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강설비부에 근무하는 이선동 '포스코 명장'이 2024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1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 명장은 제철소 연주공정 설비관리 혁신과 협력사와 상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스코 현장 직원 중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은 이 명장이 최초다.
그는 1989년 입사 후 약 34년간 연주설비 유지관리와 성능 개선을 이끌어 온 현장 전문가로 연주분야에서 총 2194건의 공정 개선 방안을 제안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37건의 특허를 받아 147억원 이상의 재무 효과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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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가 개발한 연주기 설비관리 시스템과 연주기롤러 자동 정렬 시스템은 설비 관리를 고도화하고 작업 능률을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이 명장은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2013년부터 고충상담 간담회를 통해 협력사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용 휴게 공간을 신설하는 등 업무 환경 개선에 힘썼다.
또 협력사 직무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전용 기술 실습장을 신설해 협력사 기술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했다.
이선동 명장은 "맡은 분야에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더 노력하여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이선동 명장을 포스코 기술인 최고 영예인 '포스코 명장'으로 임명했다. 포스코명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한 직원을 예우하고 포상하는 제도로, 포스코는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지금까지 총 25명의 명장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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