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고량주 보도'에 조국 "비아냥대는 사람들 있는 듯, 연태 마셨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25일 가진 비공개 만찬 회동에 대해 일각에서 '고급 고량주' 논란을 제기한 데 대해 해명했다.

조 대표는 27일 이 대표와의 회동을 다룬 <조선일보> 기사를 언급하며 "이 보도 때문인지 최고급 고량주를 마셨다고 추측하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보다"라며 "연태고량주 마셨다"고 말했다.

해당 기사는 '이재명·조국은 어떤 고량주를 마셨을까? 식당 "말씀 못 드려요"'라는 제목으로, <조선일보>는 이·조 대표가 만찬을 한 M 중식당은 서울 청담동에 본점을 둔 대기업 계열 최고급 중식 레스토랑"이라며 "식당 관계자는 '두 분은 일반 식사를 드셨고 종류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이어 "바이주(白酒) 역시 500ml 기준 6만원대 ‘연태’부터 150만원짜리 '귀주마오타이 비천'까지 20종 가까운 제품을 팔고 있지만 식당 측은 '어떤 술을 제공했는지 답변이 곤란하다'고 했다. 정치권에서 이 대표는 '섬세한 미식가', 조 대표는 '와인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조국혁신당 측은 지난 25일 이 대표와 조 대표가 2시간30분가량의 만찬에서 독주를 각 1병씩 마시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