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는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된다고 24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9일 회의를 열고 확진자 감소 및 비상대응체계 해제 추세 등을 고려해 하향 결정을 내렸다.
위기단계가 하향됨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 및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마스크 착용은 권고로 전환되고 확진자 격리 권고는 5일에서 증상 호전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변경된다.
무증상자에 대한 검사비 지원은 없어지고 유증상자 중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이 지원되나 본인 부담금이 발생한다.
중증에 한해 일부 지원이 유지되던 격리입원 치료비 국비 지원 종료되고, 치료제는 무상 지원에서 1인당 본인부담금 5만 원을 받는 것으로 변경됐다. 의료급여와 차상위대상자는 무상 지원을 유지한다.
확진자 감시체계는 양성자 감시에서 독감 등 기타 호흡기 감염병과 함께 호흡기 표본 감시로 전환한다.
익산시는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해제하고 보건소 위주의 대응체계로 개편한다.
익산시보건소는 유관기관과 시민을 대상으로 주요 변경사항을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먹는치료제 처방기관 관리, 감염취약시설 내 감염병 관리 등 후속 업무를 추진해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그간 방역에 동참해 주신 시민들의 노력으로 길었던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의 끝이 보인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아프면 쉬기 등 지속해서 일상생활 내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