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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잡이 하다 바닷가에서 홀로 고립된 60대 암 환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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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잡이 하다 바닷가에서 홀로 고립된 60대 암 환자 '구조'

함평 경찰, 1시간 동안 수색끝에 뻘 밭에서 발견

전남 함평경찰서 서부파출소는 게 잡이를 하던 중 방향을 잃고 바다 방면으로 들어가다가 늦은 시각 바다 가운데 홀로 고립된 김모씨(69)를 구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김씨는 함평군 월야면에 거주하는 일행 8명과 함께 손불면 소재 바닷가에서 게잡이를 하다가 일행과 떨어져 날이 어두운 가운데 방향감각을 잃고 바다 가운데에 홀로 고립됐다.

김씨는 지병인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로 기력을 잃고 방향감각이 없어 불안감에 떨며 갯벌에서 나올 수 없는 상태 속에 만조시간이 다가오는 등 위험에 처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119 협조요청 등 경찰관의 선제적 대응으로 안전하게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함평경찰서 전경ⓒ

당시 구조 요청을 받은 함평 서부파출소 당시 야간 근무자 2명은 목격자 제보에 의해 김씨의 방향을 잡고 119와 해경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혹시 모를 골든 타임을 지키고자 주변에 장화를 빌려 1인은 김씨를 향해 가고 1인은 백사장에서 라이트를 비추는 등 역할을 분담해 1시간동안 수색끝에 약 200m 바다 안쪽 뻘밭에 누워있는 김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함평경찰은 "현장 경찰관의 빠른 판단과 인명구조 사명감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찰디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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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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